고교생들,“산불 피해 방지 앱”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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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산불 피해 방지 앱”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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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경고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 ’Project Phoenix’을 개발한 산티아고 고등학교 학생들. 오른쪽부터 댈러스 트롱(17), 예스민 슈나위(17), 로렌 심(18), 데니엘 로모(17), 도미니크 샌틸라(17) (출처 : OC 레지스터) 

 

 

최근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했던 남가주 산불을 계기로 고등학교 학생들이 산불로부터 재산과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가주 코로나에 위치한 산티아고 고등학교 30명의 학생들은 산불로부터 주택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이다. 집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집주인은 휴대전화 앱으로부터 경고를 받을 수 있고 주인이 외부에 있을 경우 소방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원격으로 작동시켜 집 외부를 산불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이 앱의 특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학생 로렌 화이트는 “이 앱을 통해 갑자기 일어나는 산불로부터 집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삼성의 “Solve for Tomorrow” 경진대회 최종 결선 참가자 10명 중 한 팀으로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은 다음달 뉴욕에서 15만 달러 기술 패키지 우승권을 놓고 이 앱의 프로토타입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도교사인 물리학 교사 돌로마 버겐은 지난해 9월 코로나 캐니언 산불 화재가 발생했을 때 2,000 에이커가 넘는 지역이 피해를 입는 것을 보고 소화 시스템이라는 앱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버겐 교사의 앱 아이디어는 삼성 경진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이 앱을 개발하기 위해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지난 몇 주 동안 학생들은 앱 프로젝트 개발에 매달렸고, 이 앱은 “Project Phoenix”라는 이름과 함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을 한 다음 Wi-Fi를 통해 화재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다. 

 

개발에 참여중인 로렌 심 학생은 “이 앱의 핵심은 집의 외관을 화재로부터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재산 보호는 물론 이웃에 피해가 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해결하고 곧 일반인도 접근 가능할 수준의 앱으로 개발을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앱이 최종 우승 3팀 중 하나로 선정될 경우 산티아고 고등학교는 삼성 기술상을 받게 되고 개발에 필요한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또는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할 경우 2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 학생들은 이 경우 인근 학교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예스민 슈나위 학생은 “우리는 아직 10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우린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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