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 교실에 IT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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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 교실에 IT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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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으로 아이패드 제공 

디지털 교육환경 개혁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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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의 유마초등학교학생들이 애플사의 아이패드로 함께 공부하고 있다" (출처:WSJ)

 

월스트리트 저널은 글로벌 IT 기업 애플사가 공립학교에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위한 아이패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전국 29개 주의 114개 초등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들 학교가 IT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파트너로 선정된 학교들은 각 지역에서 정부 무료 급식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비율이 96%에 달하는 열악한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애플사는 이들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맥북 컴퓨터, 각 교실에는 애플 TV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일부 학교에는 무선 인터넷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전국 초중고의 컴퓨터 교육을 2018년까지 99%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2013년 오바마 행정부의 디지털 교육 정책인 커넥트에드(ConnectEd)의 일환으로 기업 및 여러 기관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애플사는 지난 2014년 초중고 디지털 교육에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하며 적극적으로 동참을 약속한 바 있다. 이는 디지털 기기 무상제공 등의 물적 자원 제공과 더불어 교사들에게 기기 활용법을 교육시키기 위해 각 학교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인적자원 제공도 포함한다.

 

기업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애플사의 이러한 기부 전략은 IT 기반 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자들과 학생의 지지를 얻어 시장에서의 상업적 입지를 넓히려는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고가정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애플사가 교육기술(Edtech) 시장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한다.

 

애플사의 적극적인 디지털 교육 투자가 갖는 의미가 무엇이든, 이들의 지원은 저소득층 학생들의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니스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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