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교육신문에서 공연 총괄, 1000여명 관람

지난 3월 23일 세리토스 칼리지에서 개최된 Taste & Experience Korea 행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상영, 문화 공연, 한국 음식 제공 등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연인원 1000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ABC 통합교육구 유수연 교육위원은 “당초 500~6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700인분 정도의 음식을 준비했는데,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식사를 하지 못한 이가 많았다.”며,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여러 한인 업체들의 후원과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의 도움으로 성황을 이루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수연 위원은 또 “1.5세로서 오늘 제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낀 부분은 우리 한국을 알리고 나누는 일에 한인 1세, 2세, 3세대들이 모두 함께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 세대, 저의 세대, 우리 자녀 세대들이 한 날 한 자리에 모여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수백 명의 타 민족 주민들과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행사장에 찾아와, 우리 K-POP에 맞춰 춤을 추며 함께 즐겼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여러 곳에서 더 많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리랑마켓, 강호동의 백정, 장독대(구, 장금이네) 등의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된 불고기와 잡채 등 한국음식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세리토스 하이스쿨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너무 맛있어서 세 번이나 줄을 서서 먹었다. 한국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다.”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대학 측도 이번 행사에 대해 무척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세리토스 칼리지의 호세 피에로 학장은 “한인 커뮤니티 덕분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면서 “학교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이런 행사를 연례화 하고 싶다”고 말했다.

 Vol.64-20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