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미투’처럼 전 세계적 여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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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미투’처럼 전 세계적 여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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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연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투(#MeToo)’ 운동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은 닮았습니다.”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위안부정의연대’의 주디스 멀킨스 회장이 지난 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위안부정의연대는 2015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여성인권 향상을 목표로 20여개의 다인종단체들이 모여 구성됐다. 수십년 동안 여성운동을 해온 멀킨스 회장이 이 단체의 출범을 주도했고 이 단체는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스퀘어 공원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웠다. 

 

이날 인터뷰에는 위안부정의연대에서 총무를 맡고있는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대표도 함께했다. 김 대표는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계기로 미국을 찾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통역을 전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단순히 한·일 정부 간 외교 문제라고 생각해선 곤란하다”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2015 한·일 합의’ 역시 이러한 인식이 불러온 결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미투’ 운동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의 공통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두 운동 모두 “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피해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말하고 연대하게 했다”며 “성폭력을 당해도 피해자가 잘못한 것처럼 여기던 인식을 바꾸고 여성이 이용 가능한 물건이 아닌 온전한 인격체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5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이 회의에서 위안부정의연대를 알리는 책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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