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학생 4분의 1이 듣는 강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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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학생 4분의 1이 듣는 강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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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심리학과 로리 산토스 교수의 Psychology and the Good Life 강의 (출처: NYT ) 



가장 규모가 큰 수업도 수강 인원 600명을 넘지 않는 예일대에서 재학생의 4분의 1가량인 1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출석하는 초대형 강의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예일 데일리 뉴스’(The Yale Daily News)에 따르면 심리학과 교수이자 레지덴셜칼리지(기숙사) Silliman College의 학장인 로리 산토스교수의 “Psychology and the Good Life” (Psyc 157) 강의는 100명의 수강생을 예상하며 이번 학기 처음으로 개설되었다. 강의 제목 그대로 심리학적 토대에서 삶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을 키우는 방법을 찾는 수업이다. 

 

지난 12일 수강 신청이 시작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등록 인원이 300명을 넘었으며 사흘 후에는 등록자 수가 두 배가 되었다. 그로부터 다시 사흘 뒤에는 약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이는 예일대 학부생 재적 인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수강 인원은 1,182명으로 예일대 316년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강의로 기록되었다. 

예일대 학부인 예일칼리지 학장 마빈 천(한국 이름 천명우)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예일대 총장인 피터 살로비교수의 1992년 강의인 ‘심리학과 법(Psychology and the Law)’이 1,052명으로 이전의 최다수강 기록이었다고 소개했다.

산토스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강좌를 선택한 이유로 ‘학생들이 변화하기를 원하고, 스스로 행복하게 하고, 경쟁적인 캠퍼스 문화를 바꾸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심리학과(학과장 안우경 교수)는 전에 없던 초대형 강의를 운영하느라 비상이 걸렸으며 학기 초 여러 곳에 분산되어 영상을 통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던 수업은 최근 오케스트라 연주가 공연되던 콘서트홀로 단일화되어 진행되고 있다. 산토스 교수의 Psychology and the Good Life 강의는 이번 학기에만 운영되며 그의 세미나 형식의 또다른 강의들은 온라인 강의 사이트인 Coursera를 통해 조만간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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