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erstrom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무료 ACT 시험 주관

지난 9월 29일 화요일, 산타애나의 Segerstrom 고등학교에서는 모든 11, 12학년 재학생들이 ACT 대입진학 시험을 학교에서 무료로 치렀다. 

남가주의 공립학교로는 최초로 연습 ACT가 아닌 실제 ACT를 토요일이 아닌 ‘주중’에 ‘학교’에서 ‘무료’로 치르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ACT나 SAT 대입진학 시험은 학생들이 소정의 등록비와 함께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등록을 하고, 시험기관이 정한 날짜에 응시를 한다. 학교수업과 겹치지 않아야 하므로 시험 날짜는 항상 토요일이다. 그러나 Segerstrom 고등학교는 기존의 틀을 깨고 학교가 직접 ACT 기관을 통해 전 11학년과 12학년생들의 시험을 등록해 주고, 주중인 화요일에 실제 ACT를 학교에서 치를 수 있도록 했다.

Segerstrom 고등학교의 던컨 멕컬로 교장은 12학년이 되면 대입 지원 전형료를 비롯한 SAT나 ACT, SAT II등 각종 시험 등록비 지출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만족할 점수가 나올 때까지 또는 원하는 횟수만큼 시험을 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으며, 주로 토요일에 진행되는 운동경기나 파트타임 잡으로 인해 토요일에 시험을 치르기가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ACT측에 요청을 한 끝에 마침내 처음으로 학교에서 시험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멕컬로 교장은 ‘Segerstrom 고등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최소한 대학입시에 도전할 기회는 동등하게 제공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고등학교의 2015년 졸업생들은 27퍼센트만이 ACT에 응시하였으나, 2016년 졸업생들의 ACT 응시율은 100퍼센트가 된다.

Vol.42-201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