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에서 “자녀들의 사생활”이 노출된다

교육뉴스

belt-mguy-hp.png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녀들의 사생활”이 노출된다

관리자 0

9fffd05a10aa7da2b411ceeb99d664e9_1506377438_92.jpg
(출처 : 워싱턴 포스트) 

 

많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IT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업을 하고 있으나 자녀들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없어 많은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교육현장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선진화만큼 자녀들의 안전한 온라인 수업이 보장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대부분 학생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의 회사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용하여 수업을 하거나 과제를 제출하고 교사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차터스쿨 네트워크인 서밋 퍼블릭 스쿨과 협력을 맺고 교육용 소프트 웨어를 개발해 원하는 공립학교에 무료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서밋 퍼블릭 스쿨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등 전국의 약 130개 공립학교와 차터스쿨들이 사용하는 맞춤화된 PLP(Personalized Learning Plan) 소프트 웨어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업 자료와 숙제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실제 교실에서는 협업 중심의 활동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학생들은 교사와 상의해 장기적인 학습 목표를 세운 후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몇 년이 걸리는지 알아보며 시각화해 정리한다. 교사 입장에서도 수업 과정을 보다 편히 진행할 수 있으며,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온라인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미 구글 크롬북과 애플 기기들은 교실에서 일반화 됐고 최근에는 알트스쿨같은 기술기반 교육 스타트업들의 등장도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개개인의 계정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의 이름, 이메일 주소, 학업성적, 인터넷 활동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물론 프로그램 제공업체들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및 서비스 약관을 제시하고 정보 공유 동의서에 학부모의 서명을 받은 후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사실상 IT 기기를 이용하는 교육에 반대하는 부모가 많지 않아 대부분 서명 동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정보가 온라인상으로 유출되거나 공유되는 부분에서는 안심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이러한 문제들이 활발히 제기되고, 학부모 연합 단체들 및 교육기관들의 해명 요청이 쇄도하자, 해당 업체들은 정보 동의 서명 등의 절차를 없애고 학생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으며,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프로그램에 접속해 감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등의 해결책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신 기술을 접목한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교육현장을 돕고 있지만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자녀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역할은 여전히 부모들의 몫인 것으로 보인다


, , , , ,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