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힐스고교 제7회 한국문화의 밤(KCN)행사 개최
서니힐스고교 제7회 한국문화의 밤(KCN)행사 개최
지난 18일, 풀러튼 서니힐스고등학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는 제7회 한국문화의 밤(KCN) 행사가 열렸다.
150여명의 서니힐스 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문화클럽(이하 KCC)학생들은 풀러튼 교육구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3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지난 수개월 동안 갈고 닦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맘껏 선보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KCC 공동회장인 제이크 안과 그레이스 홍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는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로 구성된 다이내믹 코리안팀이 한복을 입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부채춤을 선사한 것을 비롯해 난타, 태권도, K팝 댄스 등의 박진감 넘치고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KCC의 지도 교사이자 서니힐스고교 한국어 교사인 이 에스더씨는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들으면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연습한 결실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 학교장을 비롯해 한인학부모회 와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커뮤니티에 소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도 심어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CC출신으로 현재 미국 영화계에서 활약중인 저스틴 이 군이 초대되어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서니힐스고 학부모회(PTSA) 부회장으로 헌신하다가 지난 2015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검안 전문의 줄리 김씨의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 에스더 교사의 지휘로 ‘유레이즈미업(You Raise Me Up)’을 합창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제7회 한국문화의 밤 행사 무대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