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공공 도서관에서 각종 범죄 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NBC뉴스) 

LA 공공 도서관에서 절도나 마약, 기물파손 등의 범죄 행위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LA 공공 도서관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무려 2천 건 가까운 범죄 행위가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NBC 뉴스와 LAPD가 공공 기록 열람 요청을 통해 녹화된 화면을 분석해 보니, 화면 속에는 용의자들이 도서관 직원이나 도서관 이용자들을 협박하는 장면, 절도 장면, 마약 사용 및 음란 행위 장면, 기물 파손 장면 등 갖가지 범죄 행위들이 담겨 있었다.

LA시는 지난 3년 동안 녹화된 기록을 근거로 용의자들 약 490명에게 도서관 출입을 금지시켰다. 현재 LA 카운티의 73개 도서관 중 도서관 경비원이나 경찰이 상주하고 있는 곳은 29개에 불과하다. 이러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A시는 73개의 모든 도서관에 버튼을 누르면 경찰로 바로 연결 가능한 ‘패닉 버튼’을 설치했다.

가장 안전한 시설 중 하나여야 하는 도서관의 보안이 흔들림에 따라, 행정 관계자들도 도서관들의 보안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범죄 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