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총 쏜 교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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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총 쏜 교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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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권총을 발사해 체포된 교사 랜들 데이비드슨.  (사진 출처 : Fox9) 

 

 

CNN은 28일, 조지아주 북부에 있는 댈튼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교사가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댈튼 경찰서 브루스 프레이저 대변인은 이날 아침 교실에 바리케이드를 친 용의자가 자신이 잠근 교실문을 교장이 열쇠로 열려고 하자 총격을 가했으며 대피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학생 한 명 이외에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학생은 없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Northwest Georgia Trade Center로 대피했다.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총기 규제 대책 가운데는 교직원의 총기 무장을 허용하고 총기 사용 훈련을 받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26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주지사 30여 명과의 만남에서 교직원의 총기 무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교직원 무장 여부를 둘러싸고 이날 주지사들 사이에서는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는 "1학년 교사들의 말을 들어본 결과 권총을 들고 다니는 1학년 선생님이 되고 싶진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 문제는 논외로 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100곳이 넘는 텍사스 내 교육구가 교사와 직원들을 상대로 총기 소지 및 총격 대응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인슬리 주지사의 발언에 반박했다. 애벗 주지사는 "어떤 교육구에선 (교사들의 무장에) 찬성하기도 한다"며 "‘교내에 무장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의식하라’는 경고 사인을 앞에 내거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의회 지도부는 ‘트럼프 3대 총기 규제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은 27일 반자동 소총 구매가 가능한 최소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의회가 행동으로 옮길 것 같지 않다며 교사를 무장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 문제는 의회가 아니라 주(州)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 가운데 핵심 내용이 공화당 지도부의 반대로 의회에서 좌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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