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유치원에서 “베스트 프랜드” 표현 금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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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유치원에서 “베스트 프랜드” 표현 금지 소동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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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주 한 유치원에서 “베스트 프랜드”라는 말을 금지시켜 학부모들이 항의했다. (출처 : abc 7뉴스) 

 

 

매사추세츠주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베스트 프랜드”라는 말을 쓸 수 없도록 금지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조지타운의 펜터킷 워크샵 유치원에 다니는 4살 줄리아는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인형을 좋아하고 그림그리기와 만들기를 즐길뿐만 아니라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그러나 줄리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앞으로 유치원에서 “베스트 프랜드’라는 말을 쓰지 못하도록 제지받았다. 

 

줄리아의 어머니인 크리스틴 하트웰은 WBZ-TV와의 인터뷰를 통해 “4살짜리 아이들은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가장 친한 친구, 내 최고의 친구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치원 측에서는 “특정한 사람에게 ‘베스트 프랜드’라는 말을 사용할 경우 이는 다른 사람을 배제한 말로 궁극적으로 파벌과 왕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넓은 그룹의 친구들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트웰은 “딸이 집에서는 그 용어를 자유롭게 사용하지만 유치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무척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동 심리학자인 그레고리 영은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가장 친한’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암시한다고 보진 않는다. 그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하트웰은 올해 남은 기간 줄리아를 해당 유치원에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유치원 측에서는 이에 대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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