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보드, 학점 안 좋고 SAT점수 낮은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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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보드, 학점 안 좋고 SAT점수 낮은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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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와 AP 시험을 주관하는 비영리 단체 칼리지보드가 SAT 점수가 좋지 않고 고교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칼리지보드는 2020년부터 재정적으로 어렵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2,500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칼리지보드 어퍼튜너티 스칼라십(College Board Opportunity Scholarship)이라 불리는 이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과 달리 최저 학점이나 최저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장학금 신청자들은 지원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작성해 SAT 시험을 준비하고, 점수를 향상켜야 한다. 또한 FAFSA 작성을 하는 등 대학 입학을 위한 단계를 거칠 경우 각 단계마다 500~2,000 달러 사이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최종 6단계를 완료하게 되면 모두 4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칼리지보드 측은 "비록 현재는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적을 향상시켜 대학에 진학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찾는데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칼리지보드는 2020학년도부터 시작해 매년 5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장학금의 절반을 연 소득 6만 달러 이하 가구 자녀에게 줄 계획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은 체류신분에 관계 없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은 프로그램이 본격 런칭되는 12월에 웹사이트 https://opportunity.collegeboard.org/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844)298-3554로 문의하면 된다.

 

Vol.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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