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 새 캠퍼스 착공
LA의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올 가을학기부터 초등학교 과정에 킨더가튼 준비반(TK)과 킨더가튼, 1학년, 중학교 과정인 6학년 학급을 각각 추가한다고 8일 발표했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지난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 개설을 알리는 학부모 세션을 세 차례 진행했다. 예상을 훨씬 초과한 5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을 만큼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모집 정원 400명의 4배가 넘는 지원서가 접수돼 컴퓨터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새 캠퍼스의 야나 데븐포트 행정관은 "새 캠퍼스는 언어와 문화, 기술, 커뮤니티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점으로 한 커리큘럼을 가르치게 된다. 한 예로 킨더가튼 준비반 학생들은 각자 크롬북을 사용해 공부할 예정"이라며 "어릴 때부터 논리적 사고, 원인과 결과, 컴퓨터의 작동 원리 등을 배움으로써 혁신적이고 기술적인 창의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지난 2013년 인근의 사립학교 파인크레스트스쿨 부지를 매입하며 캠퍼스 확장 준비를 해왔다. 학교는 이곳에 34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수용할 48개의 교실을 갖춘 건물 3개와 카페테리아, 육상 필드, 농구 경기장 등을 짓게 된다.
지난 12일 착공식을 한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내년 여름 건물이 완공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이곳에서 1마일가량 떨어진 건물에 있는 고등학교도 모두 이곳으로 이전해 한 곳에서 수업을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 재학중인 고등학생 수는 4700명으로 2023년에는 초,중학생 1425명이 추가돼 총 6500명의 학생이 다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터스쿨이 될 전망이다.
그라나다힐스차터의 브라이언 바우어 사무총장은 “2003년 학교가 출범한 후 지난 15년 동안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지역사회의 요구가 커지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추가하게 됐다”"며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도 지역 사회가 원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