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올 가을 학기도 원격 수업?
관리자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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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5:57
- 예산 삭감에 원격 수업 논의
올 가을학기 가주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불투명해졌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29일 공개한 개학 안전 규정 초안에 따르면 오는 가을 학기도 원격
수업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15일 뉴섬 주지사는 초·중·고교 예산에서만 65억
달러를 삭감한 새 예산안을 공개한 바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재정적자로 교육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교육구가 필요한 안전규정을 지킬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현재 각 교육구는 학생들의 급식 비용 등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지출이 급증하고 있어 안전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마스크나 보호복 등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주 교육부는 오는 가을학기도 계속해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가주 교육부가 준비하고 있는 등교 관련 안전규정은 연방 질병관리통제센터(CDC)의
권고안에 따라 ▶전체 등교생의 체온 검사 ▶세수대 설치 ▶책상거리 6피트로 떨어뜨리기 등이다.
뉴섬 주지사는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재정 적자가 발생한 상태다. 교육 예산 삭감은 불가피한 조치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등교하면 교장부터 각 교실 보조 교사들과 버스 운전자, 식당 직원들도 마스크와 방호복,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