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미국 대학 순위 조사서 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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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미국 대학 순위 조사서 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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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THE 대학평가 발표 

- '아이비리그'가 상위권 싹쓸이

하버드대학교가 미국 내 대학 순위에서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함께 올해 미국 대학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버드대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2위, 예일대가 3위, 펜실베니아 대학이 4위에 올랐다.

프린스턴대, 칼텍이 공동5위, 브라운대, 스탠퍼드가 공동7위, 코넬대 9위, 듀크대 10위의 순이었다.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8개 사립 대학 모두 15위 안에 들었으며, 10개 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 북동부 학교들이었다.

WSJ와 THE의 대학 평가는 4개 분야의 15개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졸업생들의 급여 및 학자금 상환 수준 등 '학생 성과'에서 30%, 수업에 대한 대학의 투자 수준 등 '학문적 자원' 분야에서 30%, 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지식으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자 하는지 평가하는 '학생 참여'에서 20%, 학생과 교수의 다양성을 포함한 '학습 환경' 분야에서 10%의 점수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 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 봄 학기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하는 등 캠퍼스 환경이 완전히 뒤바뀐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국교육협의회(ACE)의 테드 미첼 회장은 "올해는 고등교육에 그 어떤 척도를 갖다 대기가 엄청나게 힘들 것"이라며 "많은 것이 유동적이어서 2초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알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WSJ와 THE는 올해 평가에 사용된 데이터는 대부분 학교 캠퍼스가 셧다운되기 전 수집된 것들이며, 디스턴스 러닝(온라인 수업)의 질, 대면 수업 시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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