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교 교장단 ‘개강’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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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국학교 교장단 ‘개강’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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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가 커뮤니티 추천 3명 신임 이사를 추가 선임하고 현재 개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글학교 개강을 9월11일로 하자는 내용의 의결을 마쳐 한국학원이 오랜 기간 지속된 분규를 끝내고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주말 한국학교 운영을 맡고 있는 교장단이 개강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의 이사진 중 한 명은 “교장단 측에 오는 11일부터 학교를 개강해달라는 이사회의 결정을 전달했으나, 교장단이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한글학교 개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는 7일 오후 5시30분 줌 미팅을 통한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커뮤니티 추천으로 새로 선임된 로렌스 한, 캐롤라인 심, 벤자민 구 이사 3명을 제외한 기존 이사 8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1개 한글학교 교장단은 지난 8월 초 성명을 통해 "교장단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학교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교장단의 요구는 ▲새로운 3명 이사 퇴진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 독립 운영 보장 ▲박형만 이사장 퇴진 ▲이사회 정관 개정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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