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실력이 킨더 간다.

2세 때의 어휘력이 킨더가튼의 수학과 언어 능력에 영향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세 때 어휘력이 풍부한 어린이일수록 킨더가든에 입학한 후 수학과 언어능력이 높고, 수업태도가 좋다고 한다. 

이 결과는 9,000명의 어린이와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펜실베니아 대학, UC어바인, 콜롬비아 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Child Development지에 발표한 것이다. 

연구팀은 저체중으로 태어났거나 편부모나 저소득층 가정,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어린이일수록 2세 때의 어휘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을 빨리 지원하여 어휘력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고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와 높은 수준의 양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세 이전의 영유아들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하더라도 부모가 사용하는 단어를 스폰지처럼 흡수하기 때문에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녀와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다양한 그림책을 반복적으로 읽어주면서 언어적 교류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ol.38-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