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25개 주의 어린이에게서 'Super Head Lice' 발견

매년 새 학기가 시작 되면 학교에서는 어린이들 머리에 기생하는 머릿니(head lice)때문에 고민에 빠진다. 질병통제국(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CDC)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6~12밀리언명의 11세 이하 어린이들이 머릿니(head lice)에 전염된다고 하며, 새 학년이 시작되는 8~9월에 이 전염이 가장 심하다고 한다.

지난 8월에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화학 학회'에서 서던 일리노이 대학의 윤경섭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내 25개 주에서 수집한 109개의 이(louse) 샘플 중 104개가 기존의 살충제에 대한 내성과 저항력이 강해진 유전자변이종(變異種)이었다고 한다. 

지역 교육구들이 이가 발견된 학생들의 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지만, 이례적으로 폰타나 통합교육구는 지난 해 2014-15년 학기 동안 40,000여명의 학생들 중 1,178명의 학생들에게서 이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에게 이가 발견되면 집으로 돌려 보내고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다시 등교를 시키지 않는다. 질병통제국은 이의 전염을 막기 위해 헤드셋, 빗, 모자, 옷, 스카프, 헬멧 등의 개인 용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질병통제국에서 발표한 이에 대한 일반 상식이다.

• 이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옮겨 다닌다.
  
• 이는 두피 속의 피를 먹지 않으면 이틀 안에 죽는다.
  
• 이는 알에서 6~9일 안에 부화하며 부화 후 7일 정도면 알을 낳는다.
  
• 이가 발견되면 모든 가족들의 머리카락을 확인해야 한다.
  
• 이가 자주 발견되는 부위는 귀 근처와 목 뒤쪽의 머리카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