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년 고등학교 ‘항공운항 프로그램’ 인기

최근 교육계에서는 STEM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STEM에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OC소재 애나하임 힐스의 캐년 고등학교(Canyon High School)도 그 중의 하나로 OC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항공운항 프로그램(aviation program)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가을, 전문 파일럿이자 수학교사인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교사가 처음으로 도입하여 39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하였고, 올해는 6명이 늘어난 45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등록하였다. 스미스씨는 이 프로그램의 도입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교육구에 승인요청을 하였고, 마침내 2012년 최종 승인과 함께 최소한의 장비를 구입하기 위한 5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교육구로부터 10만 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아 시뮬레이터 4대와 크롬북, 비행 플래너를 추가로 구입하였다.

스미스씨가 연방 비행 조종 가이드라인과 대학교 비행 조종 기초과목을 모델로 삼아 직접 고안한 커리큘럼은 Aviation I과 Aviation II로 나누어져 있고 Aviation II가 끝나면 학생들은 파일럿 면허 획득을 위한 필기시험(16세 이상 응시자격)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게 된다. 

필기시험 준비를 위한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교실에 장착된 마이크로소프트 비행 가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습도 하고, 비행 산업현장, 비행 박물관, 공항(플러튼 공항, 코로나 이착륙장)도 직접 방문한다.

캐년 고등학교의 항공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The Planes of Fame 박물관은 무료 투어를 제공하고, 애나하임 경찰국 소속 비행지원팀은 비행 물품 지원과 감시 비행기 및 헬리콥터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최근에는 플로리다의 Embry-Riddle 항공대학 관계자가 방문하여 비행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Vol.41-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