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팁
무서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팁
지난 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테러나 사고, 총기사건 등의 뉴스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쉽게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에 OC 교육부는 자녀들이 이러한 위험에 두려움을 느낄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공개했다.
1. 일반적으로 어린이가 정신적 충격을 경험했을 때는 더 조용해지고 말이 없어지지만 오히려 화를 많이 내거나 더 과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자녀의 행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상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2. 불안, 슬픔, 무서움 등 복잡한 감정에 대해서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기보다는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작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극한 상황에서 불안한 행동들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자. 연령이 어린 자녀는 그림이나 놀이를 통해서 감정을 표현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3. 사건, 사고에 대한 설명은 너무 자세한 것보다 자녀의 수준에서 쉬운 말로 간단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자세한 설명은 오히려 두려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또한 혹시라도 ‘다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는 잘못된 확신을 심어주는 말은 삼가야 한다. 대신에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어린이는 잠자리에 들 때 무서움이 증대되는 경우가 많다. 잠이 들 때까지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곁에 있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Vol.47-201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