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진흥재단 (KLAC) SAT 한국어 시험 채택 20 주년 기념
제11회 미국 정규 학교 한국어 겨울 교사연수회 및 감사의 밤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마가렛 김, 이하 재단)은 올해 SAT 한국어 채택 20주년을 기념하며, 제11회 미국 정규 초.중.고등학교 한국어 겨울 교사연수회를 지난 12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 (680 Wilshire Place, #205, LA, CA 90006)에서 개최했다.
또한, 29일(화) 6시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SAT 한국어 채택 2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밤 행사도 가졌다.
미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 개설 확장과 한국어 진흥 발전에 힘 쏟고 있는 재단은, 특히 올해 SAT 한국어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연례 정규 한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 교사연수회를 겸한 감사의 밤과 함께, ‘한국어진흥재단의 또 다른 20년’이란 주제로 그 동안 한국어진흥재단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정규 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사/학생들의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
2015년 현재 미국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학교는 총 114개이며, 1만3천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이중 비한인계 학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정규 학교 한국어교사들의 수는 220여명이며, 그 중에 약 3분의 1에 달하는 80여명의 교사가 미 전역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LA를 찾았다.
교사들은 교실내에서 테크놀로지와 온라인 리소스를 이용하는 방법,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을 활용하는 교습법, 다양한 활동과 전통악기 및 전통 한국 떡을 직접 배워보기도 하고, 가장 어려운 부분인 문법교습법과 학생 평가방법, 레벨별 교습법과 학급 운영법 등을 배우는 한편, 한국어반의 개설을 위한 각 지역사회와의 협력방법과 경험 등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단의 마가렛 김 신임 이사장은 “20년 전 칼리지보드에서 SAT한국어 채택이 된 것은 미국 공교육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역사적 시작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AP한국어시험이 채택돼 세계어로서의 한국어 위상을 떨치며 한인 학생들에게도 한국 문화유산의 자랑스러움과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재단의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어 SAT의 College Board 채택 2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밤’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한국어교사와 학부모, 교육국의 장학관, 학교의 학생주임교사, 한국어진흥재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어 SAT에 대한 부정적인 한인사회의 인식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하고, 한국어반 개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한국어 공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또한, 지난 20년간 한국어반의 개설을 위하여 공헌한 문애리 박사 (UCLA)와 한국어반 개설과 유지를 위해 노력한 17명의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6명의 한국어반 근속교사들에게 (10년, 15년, 20년) 근속패를 전달했다.
Vol.53-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