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 아동 인신매매 방지 가이드라인 제시
연방교육부 아동 인신매매 방지 가이드라인 제시
연방교육부는 어린이의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Human Trafficking in America’s School’을 제시하고 학교 관계자 모두가 어린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는 아동 인신매매가 의심되면 즉시 당국에 보고하고,해당 아동을 적당한 기관으로 보내 보호해야 한다.또한 지속적으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여 학교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또한 학교는 아동보호단체,법률기관, 소셜 서비스,지역주민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어린이들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약 12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매년 인신매매에 희생되고 있는데 그 중 상당부분이 선진국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ILO의 2012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의 인신매매 피해자 2천 9십만 명 중 26%가 어린이라고 한다. 아동 인신매매는 현대판 노예제도이며 어린이의 노동력과 성을 착취하는 가장 악랄한 범죄이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아동 인신매매는 미국 시민뿐만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을 가진 어린이들의 매춘과 노동력 착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피해자 중 상당수가 학생들이라고 한다.
데보라 델리슬 교육부 차관은 “인신매매와 같은 악랄한 범죄가 아직까지 미국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 교육부는 연방정부를 비롯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인신매매의 피해를 알리는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연방교육부가 하이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캠페인은 ‘What you would miss if you were a victim of human trafficking’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창작 게시물을 소셜미디어 #WhatWouldMiss에 올리면, 인신매매 추방 단체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한 명의 학생에게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OS(Students Opposing Slavery)’ 국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또 다른 5명에게는 시상과 더불어 SOS웹 사이트에 작품을 게재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StudentsOpposingSlavery.org/WhatWouldMiss를 참조하면 된다. 인신매매에 관련된 신고나 도움 요청은 1-888-373-7888로 하면 된다.
vol.9-201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