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STEM 경진대회 위해 5천만 달러 규모 장학금 조성
미국 대표적인 로봇 경진대회인 ‘퍼스트 로보틱스 경진대회’를 운영하는 퍼스트(FIRST, For Inspiration and Recogni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재단이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학 장학금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robotnews.com에 따르면, 퍼스트 재단은 200여 명의 기부자들로부터 5천만 달러라는 거액을 유치, 퍼스트 경진대회 참여한 학생이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퍼스트 재단은 저명한 발명가 딘 카멘이 차세대 젊은 유망주들이 과학 기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1989년에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이 재단은 매년 9~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퍼스트 로봇 공학 경진대회(FIRST Robotics Competition)’, 7~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퍼스트 테크 챌린지(FIRST Tech Challenge)’, 4~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유치원부터 4학년 대상 ‘퍼스트 레고 리그 주니어 대회(FIRST Lego League JR)’를 개최하고 있다.
퍼스트 재단이 이번에 조성한 장학 기금은 ‘퍼스트 로봇공학 경진대회’와 ‘퍼스트 테크 챌린지’ 대회의 참가 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도널드 E. 보시 퍼스트 회장은 “퍼스트 STEM 관련 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은 고등학교 때 일회성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장래 성공적인 경로를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고등학생 중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MIT는 신입생의 10%, 올린 공과대학은 36%가 퍼스트 경진대회 출신이다.
대통령도 큰 관심을 표명하는 이 대회는 미국의 STEM 교육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