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도전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 끼친 리더 원한다”
1636년에 설립된 하버드 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명성 있는 대학 중 하나이다.
수많은 한인들 사이에서도 ‘하버드’하면 최고의 명문대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중 하나인데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역사상 최저인 3.19%까지 내려갔다. 무려 6만1220명이 지원해 겨우 1954명이 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다.
2021년 가을학기의 경우 5만 70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1만 86명은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으로 지원했고, 이 중 747명이 합격해 7.4%의 조기전형 합격률을 보였다. 올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역사상 최대규모 지원자 수, 최저의 합격률이라는 기록을 낳았다. 어떻게 하면 하버드 대학의 입학문을 뚫을 수 있을까?
먼저 하버드 합격자들의 평균적인 아카데믹 프로파일부터 살펴보자.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들의 평균 웨이티드GPA는 4.22였다. 합격자의93%는 언웨이티드 GPA가 3.75이상이었다. SAT와 ACT를 보면 ‘클래스 오브 2025’의 중간 50% 점수는 SAT 1460-1580점, ACT 33-35점이었다. 클래스 오브 2025 합격생의 고등학교 평균 석차는 공개하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지원자는 보통 탑 그룹에 있는 학생들이다. 클래스 오브 2025의 93%가 학년 석차 탑 10%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럼 하버드는 대체 어떤 학생을 원할까?
하버드는 거의 모든 지원자들이 나무랄데 없는 아카데믹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고교 성적과 표준 시험 점수가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것만으로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다른 지원자보다 더 돋보이면서, 하버드가 찾는 인재상에 부합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하버드는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점수를 준다. 어떤 지원자가 주도적으로 이끈 활동이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 입학사정관이 우선 순위를 둔다. 학업성적이 완벽하면서도 봉사와 리더십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찾는 것이다. 학생들은 추가 에세이와 과외 활동을 통해 이런 자질을 보여줄 수 있다.
지적 추구, 특히 소셜 사이언스와 인문학 분야의 지적 호기심은 하버드가 매우 중요시한다. 자신의 학문적인 관심을 리서치나 현장 경험, 과외 활동을 통해 유기적으로 발현할 수 있다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하버드가 지원자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자.
하버드의 2020-2021 커먼 데이터 세트에 따르면 하버드가 ‘고려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수업의 난이도, GPA, 표준 시험점수,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과외활동, 재능과 역량, 캐릭터, 퍼스트 제너레이션, 레거시, 지리적 위치, 인종 및 민족, 봉사, 일한 경험 등이다. 하버드가 ‘고려하지 않는’ 항목에는 종교, 학년 석차, 거주하는 주, 지원자의 관심 등이 있다.
그럼 하버드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고등학교에서 가장 도전적인 수업들을 들으면서 최소한 4.22의 GPA를 획득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클래스 오브 2025 합격생의 평균 웨이티드 GPA는 4.22 였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매우 강력한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만들고, 가능한 가장 난이도가 좋은 수업들을 수강하는 것이다. 하버드 같은 탑 대학의 지원자들은 AP 수업을 12개 이상 수강한 경우가 많다. 하버드처럼 신입생 선발 기준이 높은 대학은 ‘아카데믹 인덱스’(AI)를 사용해 자격이 안 되는 지원자를 1차 심사에서 걸러낸다.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 (855)466-2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