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인턴 모두 중요한 이유
명문대가 공부와 과외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을 선호한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대학에서 '일을 한 경험', 즉 인턴십 경험을 왜 중요시 하는지 알아보자. 일을 한 경험이나 봉사활동이 왜 중요한지 알고 계획을 세워보자.
필자는 학생과의 상담에서 '공부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자주 말한다.
초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하면서 어떤 학생은 '나는 공부에 재능이 없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학생은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떤 학생의 경우는 암기 과목이 어려워 역사나 생물학을 싫어한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고등학교에 와서는 좀더 난이도 있고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 스스로 잘하고 못하는 과목에서부터 공부하는 방법까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나간다. 이것이 바로 '공부의 목적'이다.
공부를 제대로 안 하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재능이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이렇게 공부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동시에 봉사나 인턴을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업들은 더이상 명문대 졸업장만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지식은 구글에 들어가면 다 있다.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기업에서 필요가 없다. 대학이나 기업들은 다양한 경험과 일을 했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 지식을 잘 활용하는 사람 즉, 지식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해 내는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필요없다. 오히려 그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 지식을 활용해 직접해본 사람과 이론만 아는 사람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해 온 학생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고, 머리로 배운 지식들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궁금해 한다. 그래서 일한 경험을 가진 학생을 선호하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부터라도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조금이나마 일상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꼭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비지니스를 공부하고 싶다면 단돈 50불로도 온라인 회사를 차릴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싶다면 백화점이나 수퍼마켓 점원도 괜찮다. 어차피 고등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매우 제한적이다. 자신의 지식을 활용할 기회를 찾아보고 스스로 자신의 흥미로운 분야를 발견해 나가자. 이렇게 한다면 대학에 가서 무슨 전공을 할지 몰라 고민하거나 대학에 가서 전공을 여러 번 바꾸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공부와 그 활용의 기회 즉, 일을 하는 기회.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여름방학이 되기 위해 계획을 잘 세워보자.
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