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등학생들은 곧, STEM 과목으로 알려진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에 대한 성취도를 보여주는 졸업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에듀케이션 위크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올해 초, 주 하원을 통과하고 이번 주 시작하는 새로운 상원들의 회기에 상정될 예정이다. 공화당 의원 링링 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STEM을 적극적으로 공부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 이 법안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인증을 받게 되면 졸업장에 학생이 선택한 STEM 과목 및 점수가 포함되어 학생이 지원할 대학이나 고용주에게 제공되게 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과학이나 수학 과목을 4년간 선택하여 평점 3.0 이상을 유지하고 SAT 과학과목이나 주에서 실시하는 표준화 시험, AP 시험, IB 시험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버지니아와 애리조나 주 다음으로, 졸업장에 STEM 과목과 각각의 과목별 성취도를 표시하는 주가 되었고, 텍사스 주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일련의 컴퓨터 과학, 직업과 기술교육 등 몇몇 인증을 위한 과목들을 이수할 경우 고교 졸업장에 STEM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주 의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주는 특히 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가 많아 주의원들은 STEM 교육을 통해 이에 대비할 학생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이 법안은 현재 제2 외국어에 대한 인증 졸업장을 제공하고 있는 22개 주의 '제2 외국어에 대한 인증'을 본떠 만들어진 모형이다. 이러한 STEM 인증 졸업장은 점점 더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 우수한 인재가 많은 아시아 출신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