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헤드폰 사용 주의
청소년 헤드폰 사용 주의
연방보건국은 학생들에게 헤드폰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방보건국은 헤드폰사용은 소음에 노출되는 가장 흔한 경로라며,강하고 길게 지속되는 소리는 청력에 지장을 준다고 했다. 소음은 청력을 잃게 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자료에 따르면,20세에서 69세 사이 약 2천 6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청력을 손실했고,그 중 16퍼센트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소음으로 청력을 잃었다고 한다.
연방보건국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콜든 휴스 박사는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은 어릴 때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예방을 통해 청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총소리나 폭발과 같은 강력한 폭음을 통해서도 청력이 손상되며,이런 폭음은 즉각적으로 귀의 고막을 찢고 중이를 다치게 해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게 된다. 그러나 소음으로 인한 청력 손상은 대부분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또는 오랜 시간에 걸쳐 귀속의 미세한 감각세포를 손상시키면서 서서히 악화된다고 한다.
골든 휴스 박사는 “이 미세한 감각세포는 머리카락만큼 가늘다. 귀속의 미세한 세포는 소리를 감지하고 소리의 떨림을 신호로 바꾸어 두뇌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세포가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다. 또한 소음은 이명현상을 야기하기도 하고 몇 시간에서 길게는 이틀 정도 일시적인 청력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리는 데시벨로 측정한다. 75데시벨 보다 낮은 소리는 청력에 이상을 주지 않는다. 예를 들면,일반적인 대화는 약 60데시벨이고,헤어드라이어는 약 85 데시벨이다. 헤어드라이어를 단시간 사용하면 괜찮지만 긴 시간이나 반복적으로 사용을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최고의 볼륨으로 들으면 105데시벨 정도이고,약30분 가량 이 소리에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사이렌은 120데시벨,록 콘서트는 110데시벨,오토바이는 95데시벨,잔디 깎는 기계는 90데시벨의 소음을 내는데, 이 모두를 반복해서 듣게 되면 청력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
휴스 박사는 “소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귀마개(ear plug)를 사용해 귀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을 줄여서 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귀마개(earplug)는 청력전문가를 통해 개인에 맞게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청력보호에 대한 자각이 없는 어린이들은 반드시 부모가 신경을 써야 하며 청력손상이 의심되면 소아과 의사에게 청력 테스트를 요구해야 한다.
vol.9-201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