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10년간 뇌물 받고 장학금 부정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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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10년간 뇌물 받고 장학금 부정지급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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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비아대 전 재정 담당 직원이 학생들에게 뇌물을 받고 학비 보조금을 부정 지급 (출처 :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에서 재정보조(financial aid) 업무를 맡았던 직원이 뇌물을 받고 학비보조금을 불법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컬럼비아대는 지난 봄 교내 감사를 실시하며 수상한 돈의 흐름을 발견해 당국에 보고했으며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컬럼비아 사범대학의 재정보조 디렉터를 담당했던 멜라니 윌리엄스-베시아가 범죄 모의와 뇌물, 사기 혐의로 지난 11일 체포됐다. 관계당국자는 그는 함께 체포된 세 명의 학생들과 모의하여 적절하지 않은 재정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이를 댓가로 수 년간 리베이트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윌리엄스-베시아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컬럼비아대 대학원 재정보조 업무를 담당하며 Annice Kpana, Carmen Canty, Kyla Thomas 등에게 수 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재정 보조금을 불법적으로 지급했다. 이들 학생들은 대학원생들로 2010년 이후 수업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등 정상적으로 재정 지원을 받기 어려운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Kpana는 30만 달러, Canty는 15만 달러 재정 보조를 받아 리베이트 후 3만 5천 달러 등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윌리엄스-베시아가 지난 10여 년간 받은 리베이트 금액은 35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대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교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밝히기 위해 연방 수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대학 기금의 부정사용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베시아는 현재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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