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사 자격 심사 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과목 교사 수 감소로 인해 고전해온 캘리포니아 주에서 수학 및 과학 교사 자격증 발급자가 해마다 줄고 있다고 에듀뉴스가 보도했다. 

전년도 수학 교사 자격증 발급자의 수가 1,221명인 것에 비해, 2014-15 학년도에는 1,119명으로 줄어 발급자의 수가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교사 자격증 발급자 수도 1,434명에서 1,347명으로 줄었다.

캘리포니아 교사 자격 심사 위원회 입법 담당자인 조슈아 스픽스는 “교사 수급 문제가 캘리포니아 주만의 문제가 아니고 미국 다른 주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며 특히 수학, 과학 과목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많은 수학과 과학 교사들이 해고를 당하거나 예산 삭감, 교직 이외에 다른 STEM분야로의 이직 등으로 경기 침체기 이전부터 수년 간 이어져왔던 현상에 기인한다.

이러한 STEM 관련 교사직의 불안정성은 젊은이들이 교직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년 간 수학 및 과학 교사수가 가파르게 하락한 현상에 대해 UC대학 교사 교육 및 공교육 프로그램 책임자 조앤 비셀은 향후 10년 안에 현장에서 약 18,000개의 STEM 교사들을 배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CSU가 발행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약 33,000명의 교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방 정부와 CSU는 23개 캠퍼스 및 지역 사회 대학과의 협력으로 STEM 교육 분야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 확대 등의 노력을 하여 이들이 교사자격을 취득하도록 촉진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조안 비셀은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인해 수학 및 과학 자격증 취득하는 학생 수의 감소가 없었고 매년 1,500명의 교사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매년 10%씩 증가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향후 10년간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게 되면 10만명의 새로운 교사들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와 다음 세대인 아이들을 위해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교사가 되어라. 미국이 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러한 국가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STEM 기술자를 요구하는 많은 분야에서 높은 보수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인재들을 수용하고 있어 수학, 과학 전공자들이 교직에 매력을 느끼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Vol.66-201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