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용품을 구하기 위해 선생님이 거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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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용품을 구하기 위해 선생님이 거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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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에 필요한 용품들을 구하기 위해 테레사 당스 교사가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출처: 워싱턴 포스트) 

 

공립학교 교사가 교실 수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거리에 나서 도움을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

 

워싱턴 포스트는 오클라호마주 공립 초등학교 3학년 교사인 테레사 당스가 자신의 교실 수업에 필요한 학용품 및 물품들을 구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노력들을 소개했다. 당스 교사는 여름 방학이 되면 늘 야드 세일이나 중고품 가게를 둘러본다. 또한 그녀는 거의 매일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검색한다.

 

얼마 전 당스 교사는 선생님은 학용품이 필요합니다라는 피켓을 만들어 집근처 주유소에 들고 나갔다. 당스 교사의 피켓을 본 한 주유소 고객은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20달러짜리 지폐를 건넸다. 이에 용기를 얻은 당스 교사는 카지노 출입구 근처 고속도로 고가도로로 자리를 옮겼다. 당스 교사는 그곳에서 모금을 하는 중에 돈뿐 아니라 시원한 물을 건네주며 의미있는 일을 하는 용기를 칭찬하는 말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당스는 그날 126달러를 모금했고 그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방송국이 그녀의 이야기를 보도하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주는 교육 예산 부족으로 현재 주 4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 지출도 전국 50개주 중 아이다호주 및 유타주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로 인해 예술 관련 수업 및 외국어 수업을 들을 기회조차 없다. 교사의 봉급도 2008년 이후 인상된 적이 없으며 교사의 봉급 수준도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당스 교사는 최근 페이스북 활동도 시작했다. “교육을 위한 구걸(Begging for Education)”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주정부의 교육 자금 수요와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요청하고 있다. 그녀는 주말 동안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약 3,0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당스는 다른 교실의 교사들도 학용품을 구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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